영화 숨바꼭질 - 간담이 서늘해지는 스릴러
친구랑 어제 숨바꼭질을 보았습니다. 사실 영화보기 전에는 별 기대를 안했습니다. 예고편을 봐도 별 감흥이 없었지만 영화를 본 후에...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에서 추격자 이후로 이정도의 스릴러영화는 못 본 것 같습니다.
1. 대략적인 줄거리 (스포 無)
성공한 사업가 손현주는 고급스러운 아파트와 행복한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화가 걸려옵니다. '형이 아무래도 실종 된 것 같습니다.'
형이 살고 있었던 집은 굉장히 허름하고 사건사고가 많은집.
그리고 아파트 문 앞마다 의문의 암호가 쓰여져 있습니다.
조사를 하던 도중 문정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형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듣습니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조사를 하던 도중 암호가 성별과 아이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서 똑같은 암호가 새겨진 것을 발견합니다.
사라진 형. 숨바꼭질 암호 그리고 의문의 사람까지. 간담이 서늘해지는
숨가쁜 사투가 펼쳐집니다.
2. 후기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긴장감과 살에 돋는 소름이 엄청났습니다.
특히 손현주씨가 첫 주연을 한 영화로 그의 연기력이 실감나게 돋보입니다.
이 영화가스릴이 있는 이유는 현실과 매우 맞닿아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이
영화를 본 이들에게 엄청난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3. 숨바꼭질 실화
'암호' 그리고 '자신의 집에 몰래 살고 있는 누군가'
몇 년전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인천 원룸 괴담' 입니다.
인천 원룸 한 건물 모든 집 초인종 옆에 표시 되어있는
α,β,χ 등의 문자들이 쓰여져 있어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문자들 입니다.
"누가 날 지켜보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이런일어 나고 있습니다.
도둑들의 암호라는게 일반적인 의견인 것 같습니다.
2009년 뉴욕에서 남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여자 노숙자를 찍은 cctv 입니다.
이 이야기는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해주었는데
정말 소름 돋는 이야기였습니다.
벽장에 숨어살다니..
그것도 일년간..
사실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스릴 하나만 큼은
어느 영화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영화를 본 후 휴유증이 엄청나더군요.
자꾸만 괴담이 생각나서 집 초인종 옆의 표식을 확인해보게되고
우리집 벽장도 확인하게되고..
어찌되었든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 숨바꼭질이란 영화는 큰 만족을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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