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리뷰들

[영화]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씨몽키 2021. 4. 5. 14:56

[영화]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WHY

 

얼마 전 제가 다니는 영어회화 학원 수업시간에 버킷리스트에 관하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오래만에 잊고 있었던 저의 버킷리스트들을 상기하면서 다시금 실천을 하고자 다짐하던 도중 우연히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자신이 가정을 위해 45년간 헌신하였던 정비사 카터와 성질이 고약한 부자 에드워드는 암에 걸리게 됩니다. 둘은 병실을 같이 쓰게 되고 같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됩니다. 

 

 

 

 

 

    

카터는 대학교 1학년 시절 철학 수업 교수님이 알려주었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봅니다. 하지만 시한부 인생을 판정받은 그에게 이러한 버킷리스트들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버킷리스트들을 같이 이루자고 설득하고 그들은 병원을 떠나 버킷리스트들을 실천하러 갑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버킷리스트들을 하나씩 이루어 갑니다. 스카이다이빙, 카레이싱,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 등등.. 두 남자는 서로 마지막 생애를 보내면서 서로의 우정, 삶의 의미를 알아갑니다. 

    

용기와 실천

 


 

"I know that when he died, his eyes were closed and his heart was open."

 

"숨을 거두는 순간 두 눈은 감겼지만 가슴은 열린것이다." 

 

 

"When their souls got to the entrance to heaven the gods asked them two questions. Have you found joy in your life? Has your life brought joy to others?"  

 

"그들의 영혼이 천국의 입구에 도달하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해. 삶의 기쁨을 찾았나? 남에게도 기쁨을 주었나?"

  

   

저의 삶은 재수 전까지 평탄하고 순조로웠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좋은 부모님을 만났고 삶에서 큰 위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고3 현역시절 수능에 실패 하였습니다. 자신감이 콧대를 찌르던 그 당시 저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태까지 성공만 했었는데.. 실패를 맛보니 굉장히 무력하더군요.  

   

재수 때 독을 품고 정말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비록 원하는 대학에 가지는 못하였지만 나름 후회없이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수 당시에 깊은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성적은 제자리이고 체력은 바닥이나고.. 그러한 슬럼프 당시 버킷리스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많은 것을 그 당시 작성하곤 하였습니다. 그 버킷 리스트 목록만 보고 재수생활을 버티었고 그 행복한 상상아래서 희망을 품어가곤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실제로 1년 반 동안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리스트 중 몇 가지 허황되었다고 생각되던 버킷리스트들이 몇 개가 있었습니다. 세계일주, 스카이 다이빙, racing the planet, 삶의 정상에 선 사람과 만나기 등등..

   

하지만 얼마 전까지 그러한 리스트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니 용기가 나는군요. 현실이라는 핑계로 안 한 것들. 나태함과 게으름, 두려움으로 못 한 것들을 이제 천천히 실천해보고자 합니다.